중국이 자국내 4개 디지털 TV방송사업자에 사업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정부 관리가 6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매일 수억명이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 TV인 ‘CCTV’의 독점적 지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경쟁을 확대하고 창의성을 추구하기 위해 국가 주도 TV시장의 급속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허가증을 발급받은 업체들은 모두 국유기업들이라고 국무원 ‘국가 라디오 영화TV총국’의 한 관리가 밝혔다. 허가증을 받은 업체들에는 상하이 TV, 중국방송망, 5개 기업 컨소시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또 이번에 방송 허가증을 갖는 것이 금지돼 있는 외국업체들에도 지방 유선 TV들에서 제한된 방송을 하는 것은 승인했다.
이번 디지털 TV 방송 허가증 발급에 따라 프로그램 수요들이 크게 증가하고 중국 민간업체 및 외국업체가 자금을 지원하는 제작 회사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