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국에 진출한 미국 최대 모바일콘텐츠 퍼블리셔인 엠포마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모바일게임 수출입에 나선다.
엠포마그룹의 한국지사인 엠포마코리아(대표 김길로)는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KTF의 멀티팩내 다음 독립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해외에서 수입·공급해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엠포마는 이와함께 다음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게임을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로 수출하는 일도 맡게 된다. 엠포마와 다음은 분기별로 10여종씩의 모바일게임을 정기적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엠포마는웹투폰방식을 통한 모바일게임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퍼블리싱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엠포마가 보유한 세계 50여 유력 이동통신사 채널을 통해 모바일게임을 수출할 수 있게 돼 수익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길로 사장은 “다음과의 제휴는 국내외 모바일 콘텐츠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엠포마가 해외 파트너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라이선싱게임을 한국에 들여와 독자 브랜드화하는 사업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