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IT경기 침체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200% 이상의 고성장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차세대 유무선 접속장비 전문기업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는 지난 상반기 매출 113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0%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40억원 대비 200% 성장한 수치로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2분기에만 매출 99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및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4억원과 전년동기 29억원에 비해 각각 600%와 23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및 전년동기 대비 340%의 성장했다.
최두환 사장은 “통신장비라는 업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의 경우 네오웨이브의 신제품인 ‘광전송장비(IDLC-MUX)’의 매출이 안정화에 이르고 기존 장비에 대한 교체 수요로 인해 상반기부터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예상돼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50%정도 증가된 350억원, 순이익은 100% 늘어난 15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네오웨이브는 전용회선·초고속인터넷·광인터넷·이더넷 접속 장비 및 음성·데이터 통합 장비 등을 유선시장에 공급해온 기업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