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세계 CPU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이 소폭 낮아진 반면 AMD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넷이 컨설팅기업 머큐리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이 기간중 82.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CPU 시장 패자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인텔의 이같은 점유율은 1분기의 83.6%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인텔의 최대 경쟁자인 AMD는 2분기에 15.5%의 점유율을 달성, 1분기의 14.9%보다 0.6% 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들 두 업체의 점유율은 98.2%나 됐는데 머큐리는 AMD의 선전에 대해 “저가 프로세서 판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텔, AMD에 이어 비아(대만)와 트랜스메타 같은 CPU 업체들이 나머지 1.8%를 나누어 가졌다.
머큐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PC 메이커들이 인텔의 저속 펜티엄4와 AMD의 애슬론 XP 같은 저가 칩을 선호했다”면서 “이는 중국, 인도, 동유럽 같은 이머징 마켓(신흥 유망시장)이 주요 판매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