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IC) 시장이 31% 성장하는데 반해 순수 파운드리(위탁 가공) 시장은 52% 성장한 171억7천만달러의 규모를 보일 것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IC 인사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TSMC와 UMC가 대표적 파운드리 업체인데 이들은 다른 반도체 기업이 설계(주문)한 대로 반도체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업체별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TSMC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7%, 매출은 8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부동의 1위임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표 참조
하지만 TSMC의 이같은 점유율은 전년보다 5% 포인트 낮은 것이다. TSMC에 이어 UMC가 점유율 24%, 매출 42억달러로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반도체 업체인 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인터내셔널코프(SMIC)의 약진이 두드러 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회사의 매출은 톱10 파운드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181%(10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인 싱가포르 차터드(7%)를 바싹 추격할 예상이다. SMIC는 2005년이 되면 차터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동부아남은 3%, 4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에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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