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전문기업 다날(대표 박성찬)은 하반기에 선보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 휴대폰 결제솔루션인 ‘텔레디트(TeleDit)’를 제공키로 국내 배급사인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WOW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시리지 등을 개발한 블리자드의 첫 번째 대규모 온라인게임으로 현재 비공개 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중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미와 국내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산 초대형 온라인콘텐츠에 국내 휴대폰결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WOW가 국내 온라인게임 판도를 뒤흔들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게임이란 점에서 온라인게임을 통한 휴대폰결제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성찬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다날 휴대폰결제서비스의 안정성 및 보안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업체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얻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 온라인콘텐츠 휴대폰 결제시장뿐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현재 국내 6000여개의 사이트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해외시장으로는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해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