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텔코웨어의 경영실적이 상한가를 치닫고 있다.
11일 텔코웨어(대표 김용득 http://www.telcoware.com)는 무선데이터 부문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78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32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330%, 당기순이익은 430%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가입자의 위치정보 관리 솔루션인 HLR이 유지보수 등으로 실적증가에 기여한데다 이동통신사의 무선데이터 사업 투자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인스턴트 메시지(IM) 솔루션이 HLR부문 매출에 이를 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K텔레콤에 메시지콜(문자대신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무선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크게 성장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코웨어는 올해 매출의 경우 당초 목표로 잡았던 57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매출인 432억원에 비하면 30% 가량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계약 집행이 하반기 이뤄질 예정인데다 작년에 비해 해외 매출이 증가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국, 일본과 4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동남아에 HLR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텔코웨어는 매출처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다양화에 집중해 수출을 늘리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수립중이다. 올해 텔코웨어의 수출 목표는 80억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