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시 이어폰은 물론 스피커에서도 2웨이(Two-way) 방식의 3차원(D) 입체 음향을 즐기게 됐다.
대덕밸리 3D 입체 음향솔루션 전문개발 업체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 http://www.emersys.co.kr)는 이달 초 자사의 3D 입체 음향 솔루션인 ‘EMX’를 LG전자에 공급한 것을 계기로 본격 보급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EMX는 이달초 LG전자의 휴대폰 ‘리얼타임 입체 음향폰’(모델명 LG-KV5100)에 처음 채택돼 KTF용으로 출시·공급되고 있다.
이머시스가 개발한 EMX 알고리즘은 벨소리를 비롯해 MP3·게임·DMB 등의 콘텐츠 사운드를 실시간 3D 입체 음향으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이어폰은 물론 스피커에도 입체 음향 효과 재생이 가능한 ‘투웨이(2-Way)’방식을 채택해 최적의 입체 음향 효과를 지원토록 했다.
이 솔루션이 탑재된 휴대폰은 일반 모노 및 스테레오 콘텐츠와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까지도 입체 음향 효과를 재생할 수 있다.
이머시스측은 “이 시스템 적용으로 그동안 입체 음향 효과가 나도록 제작된 벨 소리를 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휴대폰에 내장, 단순 재생하는 초보적인 수준의 입체 음향 폰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머시스는 올 하반기까지 LG 전자 등 휴대폰 제조 업체에서 총 10여개 이상의 입체 음향 솔루션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김풍민 사장은 “미국 에스알에스(SRS) 및 일본의 다이뮤직 등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수 차례 비교 평가를 거쳐 대기업이 출시하는 휴대폰에 채택됐다”며 “국내 유명 MP3 플레이어 업체들과도 솔루션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