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 개발 단체중 한 곳인 블루레이 디스크 파운더스가 차세대 DVD의 1.0 버전을 마침내 개발, 이의 상용화가 탄력 받고 있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델, HP, 소니, 삼성, LG 등 13개 글로벌 컴퓨터·가전 업체들이 회원사로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 파운더스는 11일(미국시각) 차세대 DVD 중 하나인 ‘BD-롬’의 1.0 버전을 승인했다. 이 단체에는 이들 기업말고도 히타치, 마쓰시타, 미쓰비시, 파이어니어, 필립스, 샤프, TDK, 톰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승인에따라 ‘BD-롬’ 상용화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내 내년말쯤에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D-롬’은 NEC, 도시바 등이 주도하고 있는 또 다른 차세대 DVD인 ‘HD-DVD’와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블루레이 디스크 파운더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DVD들은 적색 광선을 사용하는 현재의 DVD와 달리 푸른색 광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현재 DVD가 4.7GB밖에 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최고 50GB까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