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의 홈네트워크 제품인 ‘이지온(EZON)’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디지털 도시로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는 화성 동탄 지구 시범단지(6586세대)에 참여한 건설업체의 47%가 서울통신기술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 ‘이지온 월 패드(Wall Pad)’을 채택했다.
화성 동탄 지역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1473세대)를 비롯해 금호산업(548세대), 롯데·대동(429세대), 우남(610세대) 등이 이지온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다.
이 회사는 또, 고속철도 개통으로 관심을 모았던 충북 오창지구(5555세대)에서도 83%(4609세대)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 및 홈 오토메이션 제품을 공급했다. 5개 건설사 중 4개가 서울통신기술 이지온 제품을 채택한 셈이다.
이지온 시스템이 건설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정 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홈 서버를 별도로 두지 않는 대신 실생활에 꼭 필요한 홈 네트워크 핵심 기능만을 구현했고,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쉽게 조작하기 쉽도록 매뉴얼화 시켰기 때문이다.
또, 타워팰리스, 리첸시아 등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휴대폰 및 인터넷으로 원격지 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했던 실적도 크게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곽병원 서울통신기술 상무는 “이지온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홈 시큐리티 기능이 강화된 가장 경제적인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누구나 쉽게 피부로 느끼는 홈네트워크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