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한 해커가 애플의 무선 음악 스트리밍 기술을 뚫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DVD존’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존 레흐 요한슨은 애플의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즈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소스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보안 컨설턴트들은 “요한슨이 발표한 소스를 이용하면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외의 다른 기기로도 아이튠즈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요한슨은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만 호환이 되도록 한 애플의 독점적인 시스템을 비난해왔다.
현재 소비자들이 애플의 아이튠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음악기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올해 20세인 요한슨은 15살때 이미 DVD에 사용되는 암호코드를 풀어내 해커들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한편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