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라클(오라클 재팬)이 내년초부터 천여명의 전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라클 재팬은 직원들에게 한 주에 한차례 정도의 출근만 의무화하면서 집이나 호텔, 해외 등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일하게 할 예정이다. 이는 출퇴근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자는 의도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일부터 고객지원담당 부문의 300여명에게 먼저 도입한 뒤 경리와 총무 등 부문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내년 3월에는 전면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사무실의 전화를 모두 인터넷 프로토콜(IP) 전화로 바꾸고 또 특정 소프트웨어를 갖춘 사원의 컴퓨터는 사무실 내선 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75명을 상대로 재택근무를 시범실시, 상사에 대한 보고가 충실해지는 등 업무효율이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