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 운영자 교도소행

 중국에서 인터넷 포르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법원이 처음으로 인터넷 포르노 서비스 제공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법원은 장수성에 사는 왕 양리(Wang Yanli)라는 중국 여성이 인터넷 채팅룸을 운영하면서 돈을 받고 방문객들에게 스트립 쇼를 보여준 혐의를 인정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왕 양리는 2003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인터넷 채팅룸에서 110여명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600위앤(72.5달러)의 회비를 받고 음란물을 보여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서비스 시행 3달 동안 3만위안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달 16일부터 인터넷 포르노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수백명의 사람들을 체포했고 700여 웹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 중국 최대 통신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은 단문메시지 서비스와 같은 수단을 이용하는 포르노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고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