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가 최근 발표한 윈도XP 서비스팩(SP)2 소프트웨어를 충돌없이 사용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50종을 발표했다고 IT 온라인 사이트 지프 데이비스가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윈도XP SP2는 지난 2001년 10월 발표된 윈도XP의 보안 부문을 크게 개선한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로 최근 발표됐다. 하지만 IBM이 자사 직원들에게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충돌 가능성 등을 들어 “SP2로 아직 업그레이드 하지 마라”고 권고하는 등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 되지 않았다.
이를 반영, MS는 SP2와 함께 사용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해야할 소프트웨어 50종을 발표했는데 웹서버,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 FTP클라이언트,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돼 있다. 지프 데이비스는 특히 SP2와 같이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사용자들이 포트를 열어야 하는 소프트웨어로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 2000, 2002, 2004 △BMC 소프트웨어의 BMC 포털 포 윈도 2000 △CA의 ARC 서버 및 e트러스트 7.0 등을 들었다.
한편 P2P 단체인 다운힐 배틀은 MS의 위법성 제기로 SP2를 네트워크로 배포하려던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