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알코올, 천연가스 등 3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연료전지차’를 개발, 이달 브라질에서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GM이 개발한 멀티연료전지차는 운전석에 설치한 버튼을 이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 중에도 연료 모드를 바꿀 수 있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도슬주 현지 공장에서 연 10만대 정도 생산하고 생산량을 22만대 수준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GM 측은 이 차종을 다른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알코올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자동차 연료원으로 가솔린 대신 알코올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폴크스바겐이 가솔린과 알코올을 주 연료원으로 하는 자동차를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15만대를 판매했다. 또한 브라질에는 천연가스를 연료원으로 하는 자동차가 약 66만대 등록돼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