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2에 보안 결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며 최근 발표한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XP 서비스팩2’(이하 SP2)에 대해 벌써부터 보안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한 보안 회사는 “바이러스 제작자와 악의적인 해커가 보안 기능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보안 결함 두개가 SP2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 관련 회사인 픽스 솔루션스도 “앞으로 수주 후에 SP2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SP2가 제조업체에 공급된 이후 계속해서 SP2의 보안문제를 분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픽스 솔루션스의 수석 보안전문가 라르홀름은 지난 수년간 윈도XP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있는 보안 결함을 발견,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MS는 SP2의 보안 결함에 대해 내부에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채 “독일 보안 회사가 지적한 보안 결함에 대해 회사 보안팀에서 현재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선 기술 지원 강화와 함께 보안 기능이 향상된 SP2는 무료로 공급되는데 자동 업그레이드가 연기 되는 등 데뷔 초반부터 여러 악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