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다국적 기업인 엔드레스+하우저 홀딩이 자사의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독일 SAP의 제품에서 오픈소스인 리눅스로 전환(마이그레이션) 했다고 IT사이트인 IDG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60곳에 35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자사의 핵심 IT 시스템을 SAP의 ERP 소프트웨어인 ‘R3’에서 수세 리눅스의 리눅스 제품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했다.
엔드레스가 도입하는 노벨의 수세 리눅스는 IBM의 ‘z시리즈990’ 메인프레임 하드웨어에서 돌아간다.
이와 관련, 엔드레스의 세일즈 및 마케팅 매니저 잔 올라프는 “CRM, SCM을 비롯해 SAP의 새 통합 플랫폼인 넷위버까지 다각적으로 SAP 제품을 검토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많은 SAP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해 왔는데 이제 리눅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엔드레스 그룹서 근무하는 3500여명의 직원들이 SAP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