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스토어가 와이파이 노트북PC를 600달러(약69만원) 이하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대만 엘리트그룹컴퓨터시스템스(ECS)가 만든 것으로 애초 온라인 판매용으로만 제작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4.1인치이며 AMD의 애슬론XP 1600+ 프로세서와 128메가비트(MB)램, 40기가바이트(GB) 하드드라이브, DVD 드라이브, 802.11b 와이파이, 윈도XP 홈 에디션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월마트는 전통적으로 데스크톱PC판매에 주력해 왔는데 노트북은 HP·도시바 등 일부 업체의 제한된 수량만을 판매해 왔다. 최근에는 비교적 가격이 낮은 리눅스 시스템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컨설팅기업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 샘 바브나니는 “월마트의 이번 움직임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중 최대 성수기인 할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월마트가 기존과 달리 노트북 판매에 보다 힘을 쏟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