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의 노트북에 장착된 배터리 2만8000개가 리콜된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15인치 ‘파워북G4’ 노트북용 배터리 2만8000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리콜(교환) 대상은 올해 1∼8월에 출시한 ‘15인치 파워북 G4’ 모델의 배터리 2만8000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PSC는 “문제의 배터리는 한국의 LG화학이 지난해 12월말에 만든 것”이라고 전했는데 애플은 “우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금전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이 배터리가 과열됐다는 신고를 4건 접수받았으며 아직까지 피해사례는 없다면서 문제의 배터리가 장착된 노트북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무료 배터리 교환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애플은 문제의 배터리가 A1045라는 모델 번호와 함께 ‘HQ404, HQ405, HQ406, HQ407, HQ408’로 시작하는 일련 번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