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규사업부문에 글로벌전략본부를 신설해 해외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글로벌사업본부에 팀단위로 있던 전략부문을 본부로 승격하고 인원을 늘려 장비수출이나 서비스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베트남, 중국 등 일부국가 진출을 제외하고는 해외사업이 컨설팅이나 솔루션 수출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전략팀을 중심으로 장비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GPS 기술을 보유한 미국 써프(SiRF)와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동 마케팅 협력계약을 맺고 CDMA시장의 독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통화연결음 솔루션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휴대폰용 인테나(내장형 안테나) 기술업체인 미 스카이 크로스사의 지분 6.4%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해외사업 강화는 신규사업부문내 신규사업추진본부에서 주도하는 SK텔레텍의 단말기 사업의 확대와도 함께 추진되는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과 솔루션 단말기 등 신규사업은 회사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이라며 “갈등을 빚고 있는 SK텔레텍의 사업확대와 와이더덴닷컴 인수도 해외사업 강화라는 측면에서 추진하고 있어 쉽게 방향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