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상파DMB용 TPEG 시스템 개발

 SBS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교통 및 여행자 정보(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 데이터 방송 시스템을 개발·완료하고, 지상파DMB 데이터 채널로 시험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SBS가 개발한 TPEG는 수도권 지역 모든 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 및 사고·공사 등의 정보와 식당·주유소·극장·공원 등 SBS 자체 콘텐츠와 연동된 부가정보를 우선적으로 시험 서비스한다.

이번 TPEG 방송시스템중 SBS 기술연구소가 TPEG 송수신 시스템을 개발했고, 리얼텔레콤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디투넷이 TPEG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개발했고, SBSi가 교통 부가정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밖에 자티전자가 전용 네비게이터를, 만도맵앤소프트가 도로 및 지도 정보를 개발했다.

SBS는 DMB TPEG 제너레이터 시스템이 유럽의 TPEG 규격 중 RTM(Road Traffic Message)·SNI(Service and Network Information)·LOC(Location Referencing) 규격을 완벽히 수용해 설계됐으며, 교통 정보 저장 장치인 TPEG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교통 정보 서비스 전달 규격인 TPEG-rtmML에 따라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 및 부가정보를 서비스함으로써, 15Kbps정도에서도 충분한 DMB TPEG 데이터 채널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SBS는 DMB 채널에서 비디오·오디오 및 웹 연동 실시간 방송 웹사이트(BWS:Broadcasting Website Service)뉴스 데이터 방송에 이어 실시간 TPEG 데이터 방송을 실시하게 됐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