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노트북을 분실해도 원격으로 위치를 추적, 되찾을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세명아이트(대표 전호준 http://www.ksmit.co.kr)는 분실 휴대폰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모바일용 분실휴대폰 추적솔루션인 ‘엔트렉커(nTracker)’를 개발,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엔트렉커’는 분실·도난된 휴대폰이 휴대폰 고유번호(ESN)가 개조(일명 브릿지폰)되거나 전화번호가 변경될 경우, 원소유주에게 현 사용 정보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등으로 통보하는 솔루션이다. 나아가 지정된 서버로 통보해 분실 휴대폰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기존 휴대폰으로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플래시메모리에 엔트렉커를 다운로드 받아 저장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세명아이티는 앞으로 신규 단말에 칩 형태로 휴대폰 메인보드에 저장될 수 있도록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와 협의중이다.
세명아이티는 ‘엔트렉커’의 국내외 특허출원(번호 2004-1198)을 마친 상태다.
세명아이티 김창훈 부장은 “국내 휴대폰 분실 및 도난숫자는 연간 약 300만대로 추정되고 있고 그 중 80∼90%가 브릿지폰으로 변조돼 일련번호와 상관없는 단말기로 밀수출되거나 불법 사용되고 있다”면서 “‘엔트렉커’ 솔루션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절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노트북용 엔트렉커는 이미 미국 및 일본으로 수출되어 그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어 휴대폰용 엔트렉커도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