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국내 최대 유무선 사업자인 KT·KTF 및 LG전자와 손잡고 PDA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25일 신라호텔에서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네스팟 스윙 서비스 전용 단말기인 ‘HP iPAQ rw6100 시리즈’ 발표회를 갖고 실질적인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근 사장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추구하고 있는 HP가 한국에서 KT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벽한 무선 모바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의 하드웨어 뿐 아니라 HP와 KT·KTF의 각종 부가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HPiPAQrw6100’은 KT의 네스팟과 KTF의 CDMA 1X EV-DO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 음성 통화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음성 통화는 물론 KT 네스팟 존에서 보다 경제적으로 초고속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과 얼굴을 보며 채팅과 화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네스팟존 이외의 지역에서는 KTF의 CDMA 1x EV-DO 무선 데이터망에 접속해 웹 서핑을 하거나 실시간으로 핌(Fimm) TV 시청 및 VOD 동영상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인텔의 최신 고성능 CPU인 PXA270 Bulverde 520MHz 를 탑재해 보다 빠른 프로세싱 속도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MS 한글 윈도우 모바일 2003 세컨드 에디션(Second Edition)운영 체제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특히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8인치 LCD를 장착했으며 다음달부터 전국 KT영업국 및 KTF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AS는 LG전자 전국 대리점을 통해 실시된다.
HP 핸드헬드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릭뢰슬러(Rick Roesler) 부사장은 “HP는 데이터 통신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단말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KT와 같은 세계적인 통신망 사업자와 적극 협력해 HP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로 집적한 통신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