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머들의 거의 절반 정도가 지난해 텔레비전 시청시간을 줄이거나 올해도 TV시청시간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 젊은층의 TV시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프 데이비스 디지털 게이밍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을 즐기는 미 젊은층의 26%가 TV 시청시간을 크게 줄였으며 20%는 올해도 그럴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가 27일 보도했다.
이것은 텔레비전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 미디어가 지난해 18세부터 34세의 젊은 남성들이 황금시간대의 TV시청률이 7.7% 줄었다는 지난 가을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불거진 논란과 거의 일치하는 자료다.
당시 닐슨은 비디오 게임과 DVD들이 TV의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거실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조사대상의 절반은 주당 평균 4.4시간을 그들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지난 60일 동안 휴대전화 게임을 위해 평균 19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