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인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tive.co.kr)는 유럽식 데이터방송방식인 MHP(Multimedia Home Platform) 미들웨어(제품명:TVOS-MHP)를 개발하는데 성공,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인 ‘IBC2004(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MHP 미들웨어 시장은 유럽 이탈리아에서 올 초부터 첫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 벤처인 알티캐스트가 이 사장의 70% 정도를 장악해 주목받는 분야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TVOS-MHP는 DVB-MHP 1.0.2 프로파일을 지원하며 유럽식 디지털방송규격인 DVB-T(지상파), DVB-C(케이블), DVB-S(위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의 주요 셋톱박스 칩셋업체의 RTOS(실시간 운영체계)와 호환이 가능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MHP 미들웨어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ACAP 미들웨어(제품명:TVOS-ACAP)를 개발해, 국내 및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디티브인터랙티브측은 “MHP 미들웨어는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가능케해주는 핵심 솔루션으로, 지난 3년여간 개발해왓으며 이번 네덜란드 IBC 전시회에 첫 공개하는 것”이라며 “설계시부터 셋톱박스의 개발·생산을 고려해 이에 대한 지원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IBC전시회에서 MHP 미들웨어 이외에도, 국내 시장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인 iTV 스트림스테이션, iTV스트림애널라이저, DTV 스트림제너레이터, MPEG 멀티플렉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티브이인터랙티브는 IBC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방송 관계자들을 위해 IBC 무료입장권으로 교환가능한 티켓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