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는 1일 임시총회를 열고 유재홍 수원방송 사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재홍 신임 협의회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신문방송학 박사를 마친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우컴앤컴 사장, 서초케이블TV 사장, BSI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재홍 회장은 서초케이블TV 사장과 드림씨티 은평방송 사장을 지내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SO협의회장직을 맡았다.
오광성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사장이 SO협의회장을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선출된 유재홍 회장은 이에 앞서 수원방송 사장으로 정식 취임했으며, 태광산업 계열의 MSO를 총괄하게 됐다.
다음은 유재홍 회장과의 일문일답.
-SO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가장 시급한 게 디지털 전환이다. 스카이라이프가 급성장했으며, 통신사업자들이 속속 방송진출을 시도한다. SO업계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진다.
-현재 SO업계가 어려운데.
▲더는 추락할 곳이 없다. 방송위원회의 채널정책과 BCN 탈락 등 SO업계의 큰 위기다. 속히 이를 추스리고 단합하도록 업계를 이끄는 것이 협의회장의 몫이다.
-통신사업자와의 경쟁방안은.
▲방송의 가장 큰 무기는 방송이다. SO들은 통신시장에 진출하더라도 방송의 역무에 충실함으로써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디지털화와 콘텐츠 육성이다. 특히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의 공생관계도 중요하다.
-태광산업 계열의 MSO 총괄대표로서의 역할은.
▲태광MSO 대표 취임과 동시에 SO협의회장에 선출됐다. 태광MSO는 국내 최대 MSO로 업계를 이끌어갈 외부적 책임도 있고 내부적으로 SO의 통합과 디지털 전환 등이 과제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