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에 이어 유선 전화요금도 내린다.
KT는 1일 유선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통화 요금을 2.2% 인하해 10초당 14.5원(평시요금 기준)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KT는 또 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15개월간 매월 5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도 현재 인하 방침을 정하고 내부적으로 세부적인 인하폭을 내부 조율중이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의 시내전화 점유율이 5∼6%대에 머무는 만큼 반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대신 LM 사용이 많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료 부담을 줄이면서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 ▲긴통화할인요금제 ▲지정번호 할인제 ▲더블프리 요금제 등 선택 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이날 함께 출시한 KT의 ‘긴통화할인요금제’의 경우, 매월 1000원의 월정액을 부담하면 3분 이상 이동전화로 통화한 요금에 대해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또 ‘지정번호할인요금제’는 매월 1000∼3000원의 월정액을 부담하고 자주 통화하는 이동전화번호를 1∼2개 지정하면, 15∼25%를 할인해 준다. 주로 부모님, 친구 및 연인과의 통화 등 자주 통화하는 특정번호에 대해 집중적인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KT ‘더블프리요금제’는 가입자가 최근 6개월간 사용한 평균통화료를 기준으로 평균통화료의 30%를 추가 월정액으로 부담하면 월평균 통화료의 2배를 무료통화할 수 있어 최대 70%까지 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 역시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국제, 시외전화 번들상품 ‘하나폰’의 서비스를 다양화해 요금인하 효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익 KT 요금전략팀장은 “이번 LM 통화요금 인하와 선택요금제 출시로 고객은 통화특성에 따라 이동전화 요금보다 더욱 저렴한 수준으로 LM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KT, 이달부터 LM 통화료 2.2%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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