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SP2 설치 10%가 호환성 문제 일으켜"

 윈도XP 데스크톱의 약 10%가 윈도XP의 보안 개선 제품인 윈도XP 서비스팩2(SP2)를 설치할 때 호환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에 소재한 IT인프라 관리업체인 애셋매트릭스는 340개 기업의 4만4000대 윈도XP 기반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애셋매트릭스는 특히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이 더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 100명 이하 소기업들은 평균 12%가 SP2로 업그레이드 할 때 호환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6%에 그쳤다. 앞서 MS는 일부 프로그램이 SP2 설치시 작동 안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변형해야 할 애플리케이션 목록 60개를 발표한 바 있다.

제프 캠프벨 애셋매트릭스 사장은 조사와 관련해 “이같은 비중은 MS의 발표에 미뤄 볼 때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SP2 설치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