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표 정연주)는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국이 참여하는 ‘ABU 아시아·태평양 로봇콘테스트2004 서울대회(이하 로봇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BS의 안동수 부사장은 “5∼6년 후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면 지능로봇이 대두할 것”이라며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행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로봇콘은 일본 NHK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 제안해 지난 2002년부터 열리는 국제 행사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로봇을 가지고 기량을 겨룬다. 1회 도쿄대회(주간 방송사 NHK), 2회 방콕대회(TPT)에 이어 이번이 3회째다. 올해 행사에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9개국 20개 공과대학 대표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로봇콘은 NHK를 비롯해 19개국에서 방송되며, 아시아지역 30억명 시청자들이 가시청권에 들어 있다”며 “KBS는 11일 당일 KBS1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