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개인 재산을 운영하는 소위 ‘게이츠 펀드’가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50억달러에 이르는 빌&멜린다 재단을 비롯해 게이츠의 개인 재산을 관리해주는 투자 펀드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이르면 내년초 인도 금융시장에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오리건에 있는 이 펀드가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절차를 검토중이며 조만간 이를 총괄할 매니저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스케이드 관계자는 지난달 인도를 방문, 비기술업체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캐스케이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최대 연기금펀드인 캘퍼스가 인도 금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캐스케이드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기술업체에 대한 투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전에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권리인 QFII를 허가 받기도 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