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인터넷전화(VoIP)에 고유 식별번호를 할당하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7일 BBC 인터넷판은 영국 통신방송융합규제위원회인 오프컴(ofcom)이 VoIP에 지역전화 코드인 056번을 할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지역에서는 어디서든 VoIP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결정은 오프컴이 VoIP를 어떤 식으로 규제할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프컴은 규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테판 카터 오프컴 위원장은 “VoIP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규제자로서 오프컴의 첫 임무는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