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메모리카드를 기록 매체로 사용해 방송기자재의 HD(고화질)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내년 가을 HD용 소형 방송용 비디오 카메라를 출시키로 한데 이어 2006년에는 기존 비디오 카메라의 HD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방송기자재는 방송의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비디오 테입 기록형에서 메모리카드 및 광디스크에 기록하는 신형 기종으로 이행되고 있는 추세다. 마쓰시타는 이에 따라 HD용 기종을 강화해 이 분야 최대업체인 소니와 경쟁할 방침이다.
내년 가을 선보일 예정인 HD용 소형 비디오 카메라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한 ‘P2’ 시리즈 신제품이다. 어깨에 올려놓고 찍는 기존 방송용 비디오 카메라보다 훨씬 작아 보도용 등으로 수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마쓰시타는 또 방송기자재의 HD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록매체인 메모리카드의 기억 용량도 현재의 4GB(기가바이드트, G=10억)에서 8GB, 16GB 등으로 대용량화할 계획이다.
또 마쓰시타는 오는 2008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각국의 방송국들이 기자재의 HD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P2의 HD화도 추진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