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통한 글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 사이에 ‘손글놀이’가 인기다.
‘손글놀이’란 마우스로 글씨를 쓰거나 자신이 쓴 글을 스캔한 뒤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꾸민 뒤 게시판 등에 자랑하는 놀이다.
‘손글’의 내용은 사랑고백에서 드라마의 대사까지 다양하며 여학생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인터넷학습지 와이즈캠프(http://www.wisecamp.com)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손글 열풍’은 정형화된 문화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문화로 ‘손글’이라는 아나로그적인 복고문화를 신기해하고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