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래의 컴퓨터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그리드 컴퓨팅의 개발 및 육성에 팔 걷고 나섰다.
온라인 IT사이트인 스탠더드에 따르면 EU 집행기관인 EU위원회는 25개 회원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 12개의 그리드 컴퓨팅 프로젝트에 6300만달러(520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연구실에 있는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산업계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U 자금은 특히 4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될 예정디다. 이들 4개 프로젝트는 자동차·항공·의학 분야의 그리드 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는 ‘SIMDAT’, 향후 10년내 차세대 그리드 아키텍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넥스트그리드(NEXTGRID)’,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IPv6 분야의 ‘AKOGRIMO’, 연구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코어그리드(COREGRID)’ 등이다.
나머지 8개 프로젝트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것인데 이들 프로젝트들 주관기관들도 유럽 내의 여러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그리드 컴퓨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