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 IT](29)틸론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서버기반 컴퓨팅 개념도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로 국내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내부 정보화’ 수준을 넘어 그룹 계열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한 ‘기업간 정보화’ 단계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들 대부분은 아직도 ‘기업내 정보화’ 단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무정보화’나 ‘기능정보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간 업종별 정보화 격차도 많이 벌어졌다.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정품 소프트웨어가 아닌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최근 전사자원관리(ERP)나 고객관계관리(CRM)와 같은 정형화된 솔루션보다는 실질적으로 업무에 사용되는 특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내 기능 정보화’에 주력하고 있다. 재무·인사·회계·결제 등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솔루션을 ASP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현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틸론(대표 최백준 http://www.tilon.co.kr)은 KT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즈메카 칸오피스(http://kanoffice.bizmeka.com)’와 서버기반 컴퓨팅 소프트웨어인 ‘비즈메카 투스칸’을 앞세워 중소기업 정보화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ASP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온 틸론은 다양한 ASP 관련기술 특허를 보유하는 등 경쟁력 있는 솔루션 개발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인정 KT 마크’와 ‘신소프트웨어대상’ 그리고 ‘IR52 장영실상’을 한꺼번에 수상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비즈메카 칸오피스는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입, 설치하지 않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월 단위 또는 하루 단위로 인터넷을 통해 빌려 사용하는 서비스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을 시간과 장소, 네트워크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도 서버에서 구동되므로 일반 PC를 통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작업 데이터를 저장, 열람, 공유, 편집 할 수 있는 웹디스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칸오피스는 MS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일반 사무용 프로그램은 물론 페인트샵프로, ACDSee, 나모웹에디터와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까지 총 14가지의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틸론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형솔루션에서부터 대형솔루션에 이르기까지 IT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올 연말까지 100여개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비즈메카 칸오피스’는 최근 소프트웨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품 소프트웨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지역별, 소득별 정보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한다.

이춘성 틸론 영업본부 실장은 “비즈메카 칸오피스는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성능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기반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와 협력, 새로운 유통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버 기반 컴퓨팅 소프트웨어인 ‘비즈메카 투스칸’은 기업내 ASP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주요 소프트웨어 및 정보를 부서별, 그룹별, 개인별로 중앙집중식으로 배포할 수 있으며 높은 사양의 PC환경을 요구하는 최신 응용 소프트웨어도 클라이언트 개념의 PC 등 비교적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인용 소프트웨어는 물론 ERP, CRM, 그룹웨어 등 기간 정보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기존 소프트웨어는 물론 모바일 컴퓨팅을 위해 솔루션을 재개발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해야 하는 문제 앞에서 포기하고 만다.

비즈메카 투스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데 있다. PC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곧바로 모바일 컴퓨팅에 적용함으로써 PC기반 환경과 모바일 환경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즉 별도의 솔루션을 개발하지 않아도 ERP, CRM, 그룹웨어 등 기간 정보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는 ‘투스칸 관리자툴’을 통해 복잡한 전산환경을 중앙집중적으로 손쉽게 관리하고 사용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의 컴퓨터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준다. 유무선 통신과 데스크톱 환경, 웹 환경, 모바일 환경 등 이질적인 전산환경을 통합 관리하므로 총소유비용(TCO) 절감효과도 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즈메카 투스칸은 이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대기업은 물론 제조 및 서비스 부문 중소기업과 행정자치부,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에 공급돼 우수한 제품 성능을 입증받고 있다.

최백준 틸론 사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안정적이고 빨리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은 이비즈니스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투스칸을 사용하면 저렴한 ASP 방식을 통해 기업의 파트너, 고객, 기업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의 간격을 좁혀 기업-직원, 기업-기업, 기업-고객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인터뷰: 최백준 사장

“고객의 컴퓨팅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SP 사업 전략의 핵심입니다.”

지난 2001년도에 설립해 ASP 방식의 솔루션을 개발, 국내 기업의 정보화에 일조하고 있는 최백준 사장은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ASP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사장은 아울러 고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 또한 ASP 사업자들의 피할 수 없는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SP 서비스가 불가능했던 소프트웨어들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서비스하느냐와 업그레이드 비용을 얼마나 저렴하게 책정하느냐가 또 하나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ASP서비스를 통해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열악한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앞당기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최사장의 포부다.

그는 “투스칸 솔루션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능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틸론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메신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L2C, 나모, 다우데이터, 보물섬 등 서비스 제휴사들과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이다.

최사장은 “올해 말까지 100여개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도 제한적으로 여겨졌던 ASP 방식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개인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적용사례-삼성전자

삼성전자 TFT-LCD 생산라인은 최근 작업장 곳곳에 위치한 데스크톱 PC, 신클라이언트, PDA 등 다양한 단말기를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 ASP시스템 구축 방식으로 ‘비즈메카 투스칸’을 도입했다.

흩어져 있는 단말기와 인프라 환경을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은데다 생산라인의 특성상 모바일 장비와 데스크톱 PC에 있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비즈메카 투스칸’의 도입으로 기존의 데스크톱용 생산 운영 프로그램을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도 PDA 등 무선 모바일 장비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전산 인프라 환경을 중앙 관제실을 통해 한꺼번에 관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함께 24시간 무정지 시스템을 통한 업무 효율 극대화도 거둘 수 있었다.

과거에는 생산 공정 체크를 위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컴퓨터를 매번 관리자가 방진복을 입고 관리했으나 비즈메카 투스칸 도입 이후부터 중앙 관제실에 있는 원격관리 시스템으로 모든 생산라인의 단말기를 원격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또 사업장별로 정보시스템이 분산돼 있어 데이터 이중화에 따른 관리 및 실시간 정보 통합이 어렵고 과다한 정보시스템 관리 비용 등의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다. 비즈메카 투스칸의 도입으로 모든 데이터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 72%의 보안 향상과 65%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TFT-LCD 생산라인은 올해 9월까지 생산7라인 사업장까지 비즈메카 투스칸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