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그동안 취약했던 포털 검색서비스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인터넷 포털 네이트닷컴(htt//www.nate.com)의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사업 축소를 발표한 CJ인터넷(대표 송지호)의 인터넷포털 마이엠(http://mym.net)의 인력과 장비 흡수에 나섰다.
이를 통해 SK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싸이월드에 치중돼 있는 사업 역량을 확대, 인터넷 포털의 핵심인 검색서비스 기능 강화해 이 분야 강자인 NHN의 네이버와 야후코리아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태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미 마이엠의 검색엔진 핵심개발자를 비롯한 검색 관련 인력 10여명을 네이트닷컴 검색팀에 합류시켜 네이트닷컴 독자 검색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인력과 마이엠 검색엔진 개발 인력 등이 공동 개발할 네이트닷컴 검색엔진은 올 연말까지 일반에 선을 뵈게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또 이달초 CJ인터넷의 가격비교 전문사이트 야비스닷컴에 대해 영업권 포괄양수도 방식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야비스닷컴의 도메인·서비스·가격 비교 데이터베이스 및 서비스 운영 인력·서버 등을 양도 받게 된다. 야비스닷컴 서비스 등이 추가돼 가격비교 정보가 강화된 네이트닷컴 검색서비스는 내달 말 일반에 선을 뵈게 된다.
CJ인터넷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가격비교사이트 야비스의 검색기능과 쇼핑서비스를 완전 흡수, 본격적인 ‘가격 비교 쇼핑’ 비즈니스에 나섰다. 당시 마이엠 매출의 20% 가량이 가격비교 쇼핑을 통해 나왔다. 작년 말 야비스 인수 당시 인수 금액은 5억5000만원이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네이트닷컴을 통해 유무선 연동 검색, 지역 검색 등 ‘검색 강화’에 초점을 둔 새로운 페이지를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싸이월드 내 콘텐츠를 네이트닷컴 검색에 노출시키는 서비스 연계도 구현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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