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댁내광가입자망(FTTH:Fiber To The Home) 선도 모델도시 구축사업’이 정부의 지원으로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시는 광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2만 세대에 FTTH를 구축키로 한 시범사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비 지원 방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중이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총 795억원을 투입할 FTTH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 319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근 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우선 81억2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비 지원방침을 확정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다만 주무부처인 정통부가 국가균형발전회계로 하자고 주장해 일반회계로 하자는 기획예산처와 이견을 보여 지원엔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광주에 FTTH가 구축되면 광통신 산업과 함께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