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브로드밴드 확산이라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3세대(3G) 이동통신과 차세대 무선 서비스용 주파수를 추가 할당했다.
C넷에 따르면 FCC는 지난주 월례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무허가 개인통신과 무선 위성서비스에 활용되던 주파수 대역 20㎒를 3G에 추가로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무선 브로드밴드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정보 전송시 발생하던 주파수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전역에 무선 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할당된 주파수가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위성서비스, 휴대폰 사업자 등 인접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주파수 할당으로 인해 전파간섭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