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디지털방송매체가 대학캠퍼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유니쿱(대표 홍남석)이 개발한 디지털방송매체 ‘인키(INKI)’는 인터넷과 키오스크(Kiosk)가 만나 탄생한 디지털방송매체. 최신 사양을 갖춘 PC로 무료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데다 고화질 영상카메라를 통해 인터넷 영상채팅이 가능하다.
또 문서 등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는 USB포트 등 고성능 멀티미디어 하드웨어가 탑재돼 있어 쉽게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기능은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온·오프가 가능한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공중파 방송이나 인쇄매체와 달리 지역·집단별 소규모 전문 방송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고 독자가 즉시 참여할 수 있어 신문·방송을 통합할 대안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면서 또 다른 모니터로 대학본부의 공지사항과 이벤트, 광고를 수시로 볼 수 있으며 각종 정보와 상담, 취업뉴스 등을 1대1 또는 다자간 원격영상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28개 대학의 도서관과 학생회관, 복지관 등에 260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유니쿱 홍남석 사장은 “이달 중 환자와 보호자의 무료함을 달래고 건강정보와 최신의료소식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인키’를 종합병원에 설치할 예정이며, 골프장에도 GPS 교통정보, 일기예보와 PGA소식을 담아 골퍼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