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NEC가 소프트웨어(SW) 강국인 ‘인도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총 4개월 간 진행되는 인도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연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NEC도 신입 사원 대상의 인도 연수 프로그램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실시키로 하는 등 인도 IT연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회사가 사원들의 인도 연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SW개발과 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12월 인도 중서부에 있는 교육 도시인 푸네에 입사 1∼3년차 사원 7명을 파견, 연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13명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인도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직원들의 SW 설계기술 및 영어능력이 향상됐다”며 “내년 이후 연수 대상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EC는 지난 6월 남부 항구도시인 첸나이시에서 1개월 과정의 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NEC는 미들웨어 부문 신입사원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에서 자바를 사용한 개발 실습 등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경우 그동안 지리적인 문제 등으로 일본으로부터 SW 개발 발주량이 적었지만 최근 들어 히타치, 후지쯔 등이 발주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