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신개념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 선보이면서 검색 분야 왕자인 구글 추격에 나선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자회사 A9닷컴(http://www.A9.com)은 14일(현지시각) 저녁부터 ‘A9닷컴’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검색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과거 웹페이지를 방문했던 기록들을 A9닷컴의 중앙 서버 컴퓨터에 저장, 편집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아마존의 컴퓨터 과학자 우디 맨버는 “어떤 면에서 새 검색 서비스는 기억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정보 검색 분야 개척자로 유명한데 야후에서 일하다 2년 전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마존에 입사한 이후 이 회사가 10만권 이상의 책을 디지털로 하는 작업을 맡기도 했다.
인터넷 검색시장은 매일 2억5000명의 방문자를 갖고 있는 구글을 정점으로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뒤따르고 있는데 아마존까지 뛰어듦에 따라 검색 시장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