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파일 포맷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jpg’ 파일 포맷의 취약점을 이용한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경고하고 나섰다.
14일 C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jpg파일 포맷의 취약점을 이용, 해커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이 악성 코드에 감염된 jpg파일을 열게 되면 바이러스가 사용자의 컴퓨터내 자료를 해킹하거나 시스템의 자원을 위협하는 등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사용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는 웹 사이트를 방문만해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윈도 XP와 윈도 서버 2003,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6와 서비스팩 1, 프로젝트나 비지오, 디지털 이미지 프로 등의 제품군들도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바이러스 백신 업체인 맥아피의 크레이그 슈머거는 jpg파일의 결함을 이용한 바이러스가 조만간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