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중국 P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IBM의 중국 담당 최고경영자(CEO)인 헨리 초는 “중국 기업용 PC 시장에서 앞으로 IBM의 점유율을 50% 정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IBM의 중국 기업용 PC시장 점유율은 40%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세계 기업용 PC 시장 점유율은 32%이다.
초 사장은 “세계 컴퓨터 시장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적이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IBM은 중국에 진출한지 올해가 20년째인데 현재 중국 매출 중 70%가 하드웨어에서, 그리고 나머지 30%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IBM의 전세계 매출은 서비스가 절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서비스 비중이 높다.
초 사장은 “IBM이 PC서버를 비롯해 메인프레임 등 서버 분야 4곳과 노트북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HP·선·델·레노보 보다 앞서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비자용 데스크톱 분야는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