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4’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각국에서 벌어졌던 WCG 열풍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국 WCG 예선전 중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중남미 지역.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의 경우, 입장료 대신 곡류 등 음식물을 1Kg씩 기증하고 이를 고아원과 빈민시설에 보내는 자선활동을 펼쳐 브라질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칠레 예선전에서는 록콘서트, 미스 WCG 선발대회 등 각종 이벤트가 함께 펼쳐져 현지 젊은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도에서는 도미노피자의 협조로 WCG피자 메뉴가 신설되는가 하면 도미노피자 매장이 WCG 공식 참가접수처로 활용됐다. 폴란드에서는 `삼성 경연대회’, 대만과 홍콩에서는 각각 ‘타이페이 게임엑스’ ‘홍콩 만화전’과 함께 개최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삼성주간이 지정되고 WCG 복권이 발행되기도 했다.
문화관광부와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WCG2004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전세계 63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