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의 첨단 과학기술 분야 학위를 원격 교육으로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 소개됐다.
현지 유학 및 원격 교육 알선 업체인 디러닝(대표 김재선 http://www.yesdl.com)은 미국 대학의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관련 학과나 유망 학과의 학위를 국내에서 원격 교육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강 가능한 학과는 생명의학, 생명공학, 유전학, 전기공학, 정보처리 시스템학 등이며 대학은 콜롬비아, 시라큐스, 텍사스, 매사추세츠 등이다.
김재선 디러닝사장은 “임상 실험이 있는 치의대와 의대를 제외하고는 미국 대학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원격교육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다”며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MBA 학위 취득에 관심이 많지만 BT와 IT, 항공분야 등에서도 원격 교육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DL(Distance Learning)로 불리는 이 원격교육은 현지에서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 대학들이 이미 100년 전부터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취득 가능 학위는 준학사,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이 있으며 미국 1100여 개의 대학에서 4500여 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70∼80개 대학, 300∼400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미국 대학들은 DL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동문회에 가입시킬 만큼 현지 대학에서 취득한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