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사 실정맞는 새 물품검사기준 마련

KT(대표 이용경)는 장비운용 현장에 보다 더 높은 품질의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KT 실정에 맞는 새로운 물품검사 기준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 염봉진 교수팀과 함께 지난 3월부터 4개월여간의 노력 끝 개발한 이 기준은 과거 ‘합격품질수준(AQL)’ 품질지표에 실제 구매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품질수준을 반영한 ‘평균출검품질 (AOQ)’을 추가한 것이다.

또 각 장비의 특성에 맞는 검사방법 및 검사수준을 새로이 설정하고, KT의 물품검사 실정에 맞게 현장에 공급되는 장비 중 불량품을 걸러내는 검사의 성능과 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검사과정도 공급사의 품질관리체계에 따라 스스로 품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했으며, 완제품 위주에서 생산단계별 품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검사 방식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조영현 기술조사평가단장은 “새로운 물품검사방법과 검사프로세스가 검사업무에 반영되면 현장에 공급되는 장비의 품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