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다량의 인터넷전화를 설치한다.
C넷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에 있는 110개 사무실에 총 5만대의 인터넷전화(VoIP폰)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기업이 인터넷전화를 설치한 것으로는 가장 많은 수량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드의 인터넷전화 설치는 미 2위 전화업체 SBC커뮤니케이션이 맡아서 하는데 시스코가 만든 제품을 사용한다.
SBC는 포드의 인터넷전화 관리도 담당한다. 포드와 SBC간 이번 계약은 1억달러 규모인데 시장이 막 열리고 있는 인터넷전화 확산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인터넷 전화는 지금까지 주로 중소기업이 사용해 왔는데 SBC의 마케팅 부사장 레이 윌킨스는 “기존 전화망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기업들이 비용절감 효과 때문에 인터넷전화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