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들이 중국 게임시장 개척에 팔걷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에이, 스퀘어에닉스, 남코, 세가 등 일본 게임업체들이 중국의 PC용 온라인게임·휴대폰용 게임 콘텐츠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다. 일본 게임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은 성장 궤도에 접어든 거대 시장 공략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에이는 내년 초 중국 현지기업과 제휴해 온라인 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을 출시키로 했다. 코에이는 인터넷 보급을 배경으로 중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PC용 온라인 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투입할 계획이다.
스퀘어에닉스는 남코, 타이트, 세가 등과 공동으로 휴대폰용 게임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 4개사는 스퀘어에닉스의 중국 자회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시 이 회사가 현지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서 중국 휴대폰용 게임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