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내전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데이콤(대표 정홍식)은 내년 1월 본격적인 시내전화 서비스에 앞서 1일부터 자사 및 파워콤, KIDC 등 자회사를 대상으로 서울·부산 지역부터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1월부터 데이콤은 시범서비스 지역을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대상도 LG 계열사 등 기업고객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2월엔 수원, 안양 등 수도권 8개 통화권까지 확대해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데이콤은 2009년까지 전국 서비스 체계를 구축, 고도화된 가입자망을 기반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내전화 시장 진출을 계기로 데이콤은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 통합요금부과(One-Bill) 제공 및 통신망 운영을 바탕으로 종합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전화사업부의 박동재 상무는 “시내전화뿐 아니라 각종 부가서비스 및 광대역 기반의 영상전화 서비스 등 광대역통합망(BcN) 진화방향에 맞춘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개발, 기업용 및 소비자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콤은 내달 1일부터 서울 본사의 기존 국번을 2089 국번으로 변경하고, 자회사인 파워콤, KIDC, 데이콤엠아이, CIC코리아 등은 기존 국번을 2086 국번으로 통일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