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통합망(BcN)의 핵심기술과 장비에 대해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기술검증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KT(대표 이용경)는 BcN(NGN) 관련 국제표준화기구인 멀티서비스스위칭포럼(MSF)이 주관하는 기술호환성 검증 대회인 ‘GMI(Global MSF Interoperability) 2004’는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서2004’를 유치, 4일부터 13일간 대전 차세대통신망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KT(한국) 이외에 Qwest(미국), BT(영국), NTT(일본) 등 세계적 4대 통신회사가 BcN 시범사이트를 연결해 국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KT 사이트에는 ETRI와 필링크 등 국내 연구기관 및 장비업체를 비롯해 알카텔, 엠프릭스, 립스톤, 나브텔, 스파이렌트 등 해외 장비업체가 참가해 소프트스위치, 엑세스·시그널 게이트웨이, 미디어서버 등 BcN 핵심 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 받는다.
박태일 차세대통신망연구소장은 “자체 개발한 BcN 종합 솔루션을 검증 받음으로써 국제표준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BcN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SF는 ITU-T, IETF 등이 정하지 않은 BcN 분야 세부 기술규격을 정하는 표준화단체로 GMI대회를 통해 상호운용기술의 호환성 등을 확보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의 통신회사, 솔루션 공급회사, 시험장비 회사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